“다 함께·굳세게·끝까지” 장애인체전 강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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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굳세게·끝까지” 장애인체전 강원서 개막

오늘부터 내달 1일까지 열전 대전 종합5위·충남 9위 목표, 세종 8종목서 금3·은2 사냥

  • 승인 2015-10-27 17:43
  • 신문게재 2015-10-28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과 충남, 세종의 장애인체육 선수단이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다.

대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3개 종목 임원·선수 422명이 참가한다. 올해 종합득점 14만3000점,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 84개, 은 65개, 동 61개로 종합점수 14만5235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며 역대 원정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력이 약화 돼 목표를 낮췄다. 개인 경기 종목에서 실업팀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선수들 기량 향상을 이뤄냈으며, 수영단체전, 사이클 등 세부 종목별 입상 가능 선수 위주로 참가해 고득점을 노리고 있다. 휠체어 럭비와 축구, 농구 등 단체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선수단은 25개 종목에 임원·선수 510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해 종합득점 10만3000점, 종합순위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 39개, 은 51개, 동 46개로 종합점수 9만4763점을 얻으며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었다. 부산과 경북, 광주 등과 대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대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은 다관왕 획득이 쉬운 기록 종목인 육상, 사이클, 볼링, 조정에서 신인선수 발굴과 단체전 구성 참가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강세 종목인 탁구, 펜싱 등 단체전 대진이 좋지 않아 순위 하락이 예상돼 단식과 복식에서 선전이 필요하다. 점수비중이 높은 축구, 배구, 골볼의 목표는 8강 이상이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세종선수단은 올해 임원·선수 71명이 8종목에 출전한다. 올해 금 3개 은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은 2개로 2704점을 획득했었다. 올해 사이클과 역도에서 메달을 사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팀 수가 적어 출전 종목이 절반도 안되지만, 최대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각오다.

이번 체전은 '다 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주 개최지인 강릉을 비롯한 강원의 11개 시·군 35개 경기장에서 장애인 선수 5200여명, 임원·보호자 2200여명 등 모두 7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참가선수들은 골볼,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등 26개의 정식종목과 전시 종목인 바둑 등 27개 종목에서 우열을 가린다.

28일 오후 7시부터 강원 강릉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새로운 도전 강원의 품에서 펼치다, 함께하는 길'을 주제로 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내·외빈과 선수단 지역주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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