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투자' 박카스, 충남서 만든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2천억 투자' 박카스, 충남서 만든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협약 체결 … 공장 이전 등 2천억 투자 유치

  • 승인 2015-10-26 17:56
  • 신문게재 2015-10-27 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국내 유명 에너지드링크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이 26일 충남도와 2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br />충남도 제공
▲ 국내 유명 에너지드링크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이 26일 충남도와 2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국내 유명 에너지드링크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이 충남에 둥지를 튼다.

충남도가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2곳으로부터 2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신동욱 동아제약 대표이사, 김인호 수석 대표이사,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이며, 동아제약과 수석은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과 동아제약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 8만 2213㎡의 부지에 공장을 새롭게 건립키로 했다.

투자규모는 오는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040억 원에 달한다.

동아쏘시오그룹과 수석은 역시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내 10만 6000㎡의 부지에 2018년 12월까지 885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두 기업은 또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로컬푸드)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두 기업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동아제약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생산 기업으로 주 생산품은 박카스D이며, 종업원 635명에 지난해 매출액은 3485억 원으로 나타났다.

박카스병 등을 생산하는 수석은 종업원 181명에 지난해 매출액은 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두 기업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본격 가동되면, 당진시에는 연간 생산액 800억 7600만 원, 부가가치 191억 300만 원, 신규고용 140명 등의 지속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장 등에 대한 건설에 따라 도내에서 발생하게 될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258억 원, 부가가치 유발 942억 원, 고용 유발 992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두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게 될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는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와 대전리 일원에 있으며, 분양 면적은 모두 44만 8000㎡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