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남학사 건립 급물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울 충남학사 건립 급물살

道·15개 시군 합동 정책토론 …미납출연금 내년까지 완납키로

  • 승인 2015-10-25 17:10
  • 신문게재 2015-10-2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지역 교육계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충남학사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재원 마련 부분에서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뜻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 건립키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 안희정 충남지사와 15개 시장 군수들이 이같이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15개 시·군이 목표로 잡은 75억 원의 출연금 중 미납된 33억 원과 8개 시·군이 아직 내지 않은 장학기금을 내년까지 모두 내기로 했다. 추가 지분 희망 시·군은 학사 건립비용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충남학사는 서울로 유학 간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숙사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2010년 민선 5기 도지사 선거 공약이었지만, 재원 마련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도와 일선 시군이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조만간 서울 충남학사 부지 및 착공시기 등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에 기숙사를 운영 중인 것은 강원과 경기, 충북,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등 7개 시·도이다.

한편, 이날 합동토론회에서 도와 15개 시군은 20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도·시군 간 정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국·도 경비 부담비율 합리적 개선을 통한 재정혁신'은 도비 부담 법적비율 미준수 사업을 개선키로 했다. 현재 재정여건상 도비 부담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사업은 영유아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 지원 등 13건 337억 원이다. 부담비율 개선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시·군에 지원되는 도비는 2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지사는 “충남이라는 이름으로 15개 시·군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지방정부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