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에 '중도일보 홍보관'이 떴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중국 웨이하이에 '중도일보 홍보관'이 떴다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 …본보 MOU후 첫 사업 진행 국내기업 150곳 200개부스 지역상품 中진출 신호탄

  • 승인 2015-10-25 17:02
  • 신문게재 2015-10-26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의 중도일보관에 입점한 홍삼인 상품 부스에서 웨이하이시민들이 시식을 하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의 중도일보관에 입점한 홍삼인 상품 부스에서 웨이하이시민들이 시식을 하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한·중FTA 체결 이후 자유무역경제합작 시범 구역으로 지정된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시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알리는 큰 장이 섰다.

지난달 본보와 웨이하이신문그룹간의 미디어 교류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이번 한국상품전람회는 충청지역 업체를 중국 본토에 알릴 뿐만 아니라 본보의 대륙 진출의 신호탄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중국의 한국상품전람회에 대한 언론사의 참여는 첫 사례여서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웨이하이신문그룹의 계열사인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지난 23~2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를 열었다. 이번 전람회는 중국국제상회웨이하이상회가 주최해 한·중 무역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열린 한국상품전람회에는 충청지역 기업을 비롯해 수도권 기업, 무역기업 등 150여 기업이 참여해 200여 개의 전시부스를 통해 웨이하이 현지민들에게 한국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람회는 유아용품을 비롯해 화장품, 가전제품 및 주방용품 등 일용품, 패션용품 및 방직품, 완구류, 식품류, 공예장식품 등 모두 7개 전시구역을 분류돼 운영됐다.

이 기간중 한국상품전람회를 찾아온 방문객은 무려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상당수 기업의 상품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중도일보관에 입점한 충남 서천지역의 명품 김의 경우에는 이튿날 오전에 이미 준비해온 김 스낵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박현우 명품 김 과장은 “김과 김 사이에 다양한 맛의 원료를 집어넣어 압축시킨 손가락 정도 크기의 사각 스낵이 중국인들의 인기를 끌었다”며 “아동에게도 먹일 수 있는 건강 스낵이다보니 박스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번 전람회에 별도의 중도일보관을 마련, 참여한 충청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병행했다.

전람회에 하루 앞선 지난 22일에는 위해신문을 통해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기사를 보도해 이번 전람회에 참여하는 인삼상품 판매 기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또 본보는 웨이하이시방송국과 환취구방송국을 섭외, 중도일보관에 참여한 업체를 웨이하이시민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 취재 중 본보 강화 인턴기자는 방송국의 1일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설도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 회장은 “이번 중도일보의 도움으로 한국상품전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중도일보는 친구로서의 신의를 지켜줬기 때문에 향후 추가 사업에도 기대가 크며 향후 충청지역을 방문해 기업을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웨이하이=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