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의 중도일보관에 입점한 홍삼인 상품 부스에서 웨이하이시민들이 시식을 하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올해 한·중FTA 체결 이후 자유무역경제합작 시범 구역으로 지정된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시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알리는 큰 장이 섰다.
지난달 본보와 웨이하이신문그룹간의 미디어 교류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이번 한국상품전람회는 충청지역 업체를 중국 본토에 알릴 뿐만 아니라 본보의 대륙 진출의 신호탄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중국의 한국상품전람회에 대한 언론사의 참여는 첫 사례여서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웨이하이신문그룹의 계열사인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지난 23~2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를 열었다. 이번 전람회는 중국국제상회웨이하이상회가 주최해 한·중 무역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열린 한국상품전람회에는 충청지역 기업을 비롯해 수도권 기업, 무역기업 등 150여 기업이 참여해 200여 개의 전시부스를 통해 웨이하이 현지민들에게 한국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람회는 유아용품을 비롯해 화장품, 가전제품 및 주방용품 등 일용품, 패션용품 및 방직품, 완구류, 식품류, 공예장식품 등 모두 7개 전시구역을 분류돼 운영됐다.
이 기간중 한국상품전람회를 찾아온 방문객은 무려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상당수 기업의 상품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중도일보관에 입점한 충남 서천지역의 명품 김의 경우에는 이튿날 오전에 이미 준비해온 김 스낵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박현우 명품 김 과장은 “김과 김 사이에 다양한 맛의 원료를 집어넣어 압축시킨 손가락 정도 크기의 사각 스낵이 중국인들의 인기를 끌었다”며 “아동에게도 먹일 수 있는 건강 스낵이다보니 박스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번 전람회에 별도의 중도일보관을 마련, 참여한 충청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병행했다.
전람회에 하루 앞선 지난 22일에는 위해신문을 통해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기사를 보도해 이번 전람회에 참여하는 인삼상품 판매 기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또 본보는 웨이하이시방송국과 환취구방송국을 섭외, 중도일보관에 참여한 업체를 웨이하이시민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 취재 중 본보 강화 인턴기자는 방송국의 1일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설도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 회장은 “이번 중도일보의 도움으로 한국상품전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중도일보는 친구로서의 신의를 지켜줬기 때문에 향후 추가 사업에도 기대가 크며 향후 충청지역을 방문해 기업을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웨이하이=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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