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충청권 5명을 포함한 45명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평가·발표했다.
이는 당 수석전문위원의 국정감사 분석과 간사위원의 추천, 원내대표단의 심의를 거친 결과다.
시민단체들이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두고 자료준비 부족과 정책대안 부실 등으로 맹탕 국감이라고 지적한 것에 견줘, 지역 의원들이 잇달아 선택된 것은 당내에서 나름대로 성실하고 정책적 국감이 되고자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로 분석된다.
당에서도 이들의 선정에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국정감사의 품격을 높이고 민생정치 실현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정 의원은 경찰인력 증원 속 지역별 격차와 소방차 진입 곤란 아파트 개선 방안 등에서, 김동완 의원은 산업통산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기강해이 및 취지가 무색한 알뜰주유소의 가격 운영 등을 꼬집은 점을, 김제식 의원은 셀프성형 등 유사의료기기의 안전성 문제와 신종 사무장병원 문제를 지적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의원과 민병주 의원은 투견도박으로 인한 동물 학대와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인한 농가 피해, 출연연 임금피크제 도입 관련 정년환원 및 출연연의 기타공공기관 제외 필요성 강조 등 각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보인 것이 평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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