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에서 통과된 조례안을 박양주 의장이 직권으로 다시 상임위로 되돌려 보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조례안에 대해 이의가 없으면 의장 직원으로 재회부하겠다”고 발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의가 있다”고 말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등 난투극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의사봉을 빼았기 위해 달려들었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고성이 오고가는 난투극이 발생했다.
해당 조례안은 앞서 새누리당 4명, 새정치연합 3명으로 구성된 행자위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명이 반대한 가운데 통과됐다. 하지만 임시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22일 새누리당 소속 김철권 의원이 조례안에 대해 1인 시위 등으로 반대하면서 집행부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월 야당 소속 국회의원이 따온 국비사업을 부결시키거나 사업예산을 축소해 집행부 발목잡기 논란을 일으켰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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