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탐색활동 중 원예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받고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제도이다.
우리 학교는 교과 융합, 진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매주 수요일 현장으로 나가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진로탐색활동'이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이다.
외부에서 체험한다고 해서 '그냥 하루 놀고 온다'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어디를 가든지 진로체험을 하고 오면 꼭 학생들이 '진로 탐색 기록장'을 쓰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직업의 특성이나 장점과 단점 등을 정리하고, 미래의 자신의 직업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
원예체험에 참여한 이태희 학생은 “처음에는 식물이 지루하고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체험을 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직접 심은 다육이를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님은 “중요한 시기에 공부를 손해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항상 공부에 지쳐 있던 아이가 즐거워하며 자주 웃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학생에게 꿈과 끼를 찾아주는 행복한 변화가 되길 기대한다.
이수빈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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