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구에 따르면 비선마을 생활하수처리장은 30여 가구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정화습지로, 갑천 상류 지역 도랑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실제로, 마을주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 전량은 휴경지 논 560㎡에 부들, 창포, 연, 어리연, 미나리 등 토종정화식물이 식재된 6단계 자연정화구역을 거쳐 하천에 방류되는데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조성한 간이생활하수처리 습지의 수질개선 효과가 매우 높다”며 “다양한 토종 정화식물과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정화습지로 조성해 수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3일까지 사전 신청한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정화습지 수생식물관찰 현장견학을 진행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