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하늘교육이 분석한 '2015학년도 대학 입학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2015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 189개교 입학자 총 35만 5772명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은 전체 입학생의 3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소재 대학의 입학생 8만3446명 가운데 전체 입학생 3명 중 1명은 재수생인 셈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 기준으로는 4년제 일반대학 입학자 13만 2692명 중 29.7%인 3만 9368명, 약 10명 중 3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0.8%p 소폭 늘었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도 전년에 비교해 0.6%p 증가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재수생 비율이 30%를 넘는 것과는 달리 대전과 충남의 재수생 비율은 각각 13.9%, 충북은 14.0%를 기록했다.
이렇게 서울등 수도권의 재수생 비율이 30%를 기록하면서 지역대학의 입학생 이탈을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알리미의 최근 3년간 입학생 최종 등록률을 보면 대전은 지난 2013년 97.23%에서 2014년 97.51%, 2015년 96.11%로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전체 재수생 비율은 2010학년도 16.3%로 가장 낮은 이후 2011학년도 19.5%, 2012학년도 21.3%, 2013학년도 20.4%, 2014학년도 19.3%, 2015학년도 19.9%로 20% 전후에 머물러 있다.
종로학원은 “이같은 같은 재수생 지원 추세로 볼 때 2016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 기준으로 재수생 비율이 30% 전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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