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대학 입학생 3명중 1명은 '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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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대학 입학생 3명중 1명은 '재수생'

올 자료분석… 충청권 등록률 감소 수도권 대학 학생 쏠림현상 가속화

  • 승인 2015-10-22 17:45
  • 신문게재 2015-10-23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올해 서울소재 4년제 대학입학생 3명중 1명은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충청권 소재 신입생들의 등록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권 소재 대학들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분석한 '2015학년도 대학 입학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2015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 189개교 입학자 총 35만 5772명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은 전체 입학생의 3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소재 대학의 입학생 8만3446명 가운데 전체 입학생 3명 중 1명은 재수생인 셈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 기준으로는 4년제 일반대학 입학자 13만 2692명 중 29.7%인 3만 9368명, 약 10명 중 3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0.8%p 소폭 늘었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도 전년에 비교해 0.6%p 증가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재수생 비율이 30%를 넘는 것과는 달리 대전과 충남의 재수생 비율은 각각 13.9%, 충북은 14.0%를 기록했다.

이렇게 서울등 수도권의 재수생 비율이 30%를 기록하면서 지역대학의 입학생 이탈을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알리미의 최근 3년간 입학생 최종 등록률을 보면 대전은 지난 2013년 97.23%에서 2014년 97.51%, 2015년 96.11%로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전체 재수생 비율은 2010학년도 16.3%로 가장 낮은 이후 2011학년도 19.5%, 2012학년도 21.3%, 2013학년도 20.4%, 2014학년도 19.3%, 2015학년도 19.9%로 20% 전후에 머물러 있다.

종로학원은 “이같은 같은 재수생 지원 추세로 볼 때 2016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 기준으로 재수생 비율이 30% 전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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