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부산과 대결, 승점 사냥에 나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지만 특히 11위 부산과의 이번 결전에 사활이 걸려 있다.
대전은 지난 18일 전남드래곤즈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무승의 늪을 벗어나는 시즌 3번째 승리였다. 더욱이 전남전은 남은 시즌 4경기를 앞두고 승리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이로써 대전시티즌은 첫 홈 승리와 함께 부산과의 격차를 8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전남전 승리가 최하위에서 강등 탈출이 어렵긴 하지만, 대전이 기적을 위한 추격의 가능성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35라운드 부산과의 일전을 앞둔 대전시티즌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대전이 부산과의 경기에서 진다면 강등이 확정되지만,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기가 확실해 지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 몰린 대전이 이번 부산 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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