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제7회 대전교육공감토크에서 학부모들은 “대전의 특성을 고려, 타 도시와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전성 있게 운영해 달라”며 “새로운 직업 탐색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숙 문화여중 운영위원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웠다”면서 “직업소개 담당자가 전문성을 더 갖춰 깊고 내실있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수연 정림중 운영위원장은 “기존 직업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군에 대한 체험도 이뤄져 아이들의 진로선택 기회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일각에선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자유학기제 기간을 틈타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가능성과 예산 확보 문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설동호 시교육감은 “130여 기관과 협약을 맺어 실질적인 체험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과학자들의 재능 기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