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16강 진출' 최진철 신의 한수 또 통할까

  • 스포츠
  • 축구

'U-17 월드컵 16강 진출' 최진철 신의 한수 또 통할까

조별예선 2차 기니전 1-0 승리 … “아직 보여줄 것 남아” 자신감

  • 승인 2015-10-21 17:50
  • 신문게재 2015-10-22 10면
▲ 20일(현지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의 2차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오세훈(왼쪽)이 동료 박명수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오세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 20일(현지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의 2차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오세훈(왼쪽)이 동료 박명수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오세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생각 같아서는 3승하고 싶지만 16강 상대를 봐야 할 것 같다”

한국 남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예선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브라질과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FIFA 주관대회 출전 역사상 최초의 브라질전 승리를 맛본 '최진철호'는 기니와 2차전도 승리하며 남은 잉글랜드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1차 목표'였던 16강에 오른 '최진철호'지만 더 나은 성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와 조별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최진철호'는 A, C, D조의 3위를 상대해 8강 진출의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자칫 패하며 조 2위로 밀려나면 F조 2위를 상대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 때문에 최진철 감독은 “2승을 하면서 조 1위를 하느냐, 2위를 하느냐 고민하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각 같아서는 3승을 하고 싶지만 16강 상대를 봐야 한다”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우리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남았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진철 감독은 기니전에 대해 “4명이 공격수가 스피드를 활용한 좋은 팀”이라며 “생각보다 공격이 빨라 선수들이 당황해 어려운 경기했지만 충분히 후반에 준비한 대로 잘 먹혀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하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은 “절대 지지 말았어야 하는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에 골을 내주고 패했다”면서 “우리는 경험부족과 수비 실수 때문에 큰 대가를 치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