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우리-하나은행 '충남곳간'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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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우리-하나은행 '충남곳간' 누가 맡나

충남도금고 입찰신청 완료 … 정부 제한에 1곳 탈락 예고 道 다음주 지정심의위 구성

  • 승인 2015-10-20 18:44
  • 신문게재 2015-10-21 7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속보>=충남도금고 유치 경쟁이 예상대로 NH농협·우리은행·KEB하나은행(접수 순)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본보 10월 20일자 7면 보도>

20일 충남도가 도금고 운영 금융기관을 신청받은 결과, NH농협·우리은행·KEB하나은행 등 총 3개의 은행이 참여했다. 현재 1금고인 NH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경쟁 입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은행이 오후 4시 30분께, KEB하나은행은 오후 5시께 입찰 서류를 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충남도의 1~3금고로 참여하고 있기에 세 곳의 은행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개정된 정부의 '지자체 금고지정 기준'에 따라 지자체 금고 수가 2개로 제한, 1곳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 전망이다.

입찰 신청이 마무리됐기에 충남도는 다음주 내에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조직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에는 심의위가 지원한 은행들의 신청서류 및 제안서를 두고 '금고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에 근거해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에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를 비롯해 재무구조의 안정성(31), 도 대출 및 예금금리(18) 지역주민 이용편의성(20) 금고업무 수행·관리 능력(22) 지역사회기여 및 도와 협력사업 추진능력(9) 등 총 100점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접수 마감 이후 나머지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평가 항목과 배점기준에 맞는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금고에 선정될 경우, 올해 예산안 기준으로 1금고는 5조3000억원을, 2금고는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4년간 운용하게 된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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