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주부교실이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을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에서 조사한 결과 생활필수품 가격은 전월대비 62개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이 올랐다.
양파가 46.9% 인상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대파 33.5%, 깐마늘 3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파의 경우 5월과 고온현상과 6월 가뭄의 영향으로 양파 생산량이 저년 대비 20% 줄면서, 연초보다 5배 올랐고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도 출하량 감소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개인서비스 역시 전월대비 19개 품목 가운데 14품목이 인상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세탁요금으로 13.9% 인상됐으며, 갈비탕 11.4%, 사진촬영료 8.9%, 자장면 8.3%, 김밥 7.9%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교실 측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채소들의 가격폭등으로 이어졌고, 결국 주부들의 밥상 차리기 비용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