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채소값…양파 4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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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뛴 채소값…양파 47% 올라

대전주부교실 생필품 가격조사

  • 승인 2015-10-20 18:06
  • 신문게재 2015-10-21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계속되는 가뭄에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대전주부교실이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을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에서 조사한 결과 생활필수품 가격은 전월대비 62개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이 올랐다.

양파가 46.9% 인상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대파 33.5%, 깐마늘 3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파의 경우 5월과 고온현상과 6월 가뭄의 영향으로 양파 생산량이 저년 대비 20% 줄면서, 연초보다 5배 올랐고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도 출하량 감소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개인서비스 역시 전월대비 19개 품목 가운데 14품목이 인상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세탁요금으로 13.9% 인상됐으며, 갈비탕 11.4%, 사진촬영료 8.9%, 자장면 8.3%, 김밥 7.9%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교실 측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채소들의 가격폭등으로 이어졌고, 결국 주부들의 밥상 차리기 비용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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