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송국 취직시켜줄게”… 돈만 챙긴 50대女

대전지법,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

승인 2015-10-19 17:53
신문게재 2015-10-20 9면

박태구 기자

지상파 방송국에 취업시켜주겠다며 돈만 받아 챙긴 5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판사 채승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모(55ㆍ여)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씨는 2012년 9월 13일께 대전 중구의 피해자 문모씨 집에서 피해자에게 “내 동생이 모 방송국 국장으로 있는데, 아들과 사위를 방송국에 취직 시켜줄 수 있다. 로비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후 그는 피해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방송국에 취직시켜줄 의사가 없는 상태였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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