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판교 추락사고 1주년과 8월말 연구소 환기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지하3층 이상 대형건축물 127곳의 환기구를 특별 점검하고, 시민의 접근이 쉬운 환기구 3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보완하도록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건물은 건물벽과 도로 또는 주차장 사이에 환기구가 설치돼 철재 덮개를 고정해 보호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펜스를 설치해 위험요소를 해소하도록 했다.
한편,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9일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환기구 안전기준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기구 구조물은 바닥으로부터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도록 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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