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리베라유성을 비롯해 롯데시티호텔대전, 호텔인터시티, 유성호텔, 호텔ICC 등 5곳은 이날 개막한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지역 공식호텔로 지정돼 예약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총 312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시티호텔 대전은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 등 연이은 국제행사로 10월 현재 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P 높은 수치다.
롯데시티호텔 대전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세계양봉대회에도 가장 좋은 영업실적을 올린 바 있다.
호텔 인터시티도 세계과학정상회의를 위해 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인 석학 등이 찾으면서 50여 객실이 예약이 완료됐으며, 19~20일에는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SA) 주최로 '2015년도 이사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돼 명실상부한 대전 대표 호텔로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호텔 리베라 유성은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과 함께 10실 예약과 함께 예식, 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잡혀있으며, ICC호텔은 세계과학정상회의 참석자 및 대전시 초청인사 등 800명이 참석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 환영 만찬 진행 등으로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변 식당가 역시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과 함께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열리는 유성 대전컨벤션센터(DCC) 인근 음식점들은 평소보다 늘어난 손님을 치르느라 바쁜 모습이다.
평상시 같으면 한산했을 식당가에는 손님들로 북적였고, 한국 전통음식점에는 외국인 손님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이처럼 인근 호텔을 비롯해 식당가, 편의점 등에는 회의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열리는 국제행사로 관계자들과 관람객이 대전을 찾으면서, 숙박시설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국제 행사가 열리는 유성 대전컨벤션센터(DCC) 중심으로 침체된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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