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총생산, 20년간 4배 늘었다… 인구증가율 비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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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총생산, 20년간 4배 늘었다… 인구증가율 비 14배↑

1995년 7조9천억 → 2013년 32조2천억 인구 27만3천명·자동차 36만5천대 증가

  • 승인 2015-10-19 17:37
  • 신문게재 2015-10-20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 지역내총생산액이(GRDP)이 지난 20년 간 인구 증가율에 비해 1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민선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주년과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주요 사회변화상을 조사한 결과, 지역내총생산액은 1995년 7조9349억원에서 2013년 32조2296억원으로 조사돼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내총생산액 증가율은 시 인구 증가율(1995년 126만8432명에서 지난해 154만7467명으로 21.9% 증가)에 비해 약 14배가 늘어났다. 이중 외국인 등록 인구는 3351명에서 1만4798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중국인이 932명에서 6822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도 8만2490개사에서 10만5676개사로 28.1%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활동인구도 53만2000명에서 79만1000명으로 25만9000명이 늘고, 수출액 규모는 4억 8700만 달러에서 47억 3200만 달러로 9.7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1인당 개인소득은 2000년 804만 7000원에서 2013년 1557만3000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대덕특구육성법이 시행된 2005년 당시 대덕특구 내 입주기업이 687개에서 2013년 말에는 1484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구 내 고용인력도 같은 기간 2만3558명에서 6만7054명으로 185%가 늘어났다.

아울러, 1ㆍ2산업단지만 있었던 1995년에 비해 현재는 3ㆍ4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등이 새로 조성돼 산업단지 면적이 249만㎡에서 863만9000㎡로 3.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시의 살림살이도 1995년 광역시 출범 이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1995년 자치구 포함 1조 6798억 원이었던 시 전체 예산액은 지난해 말 5조6709억원으로 3.3배 늘어났고, 공무원 수도 6313명에서 717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의 재정자립도는 75.5%에서 43.6%로 낮아졌으며, 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35만1000 원에서 100만2000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5년 25만 6363대에서 지난해 62만 1035대로 142.2%가 증가했고, 공원은 204곳에서 612곳, 학교는 435개교에서 586개교, 공공도서관은 7곳에서 23곳, 도로 포장률은 98.1%에서 100%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의료기관도 1070곳에서 2124곳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3만1809명에서 4만3469명으로 1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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