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뛴다] '군청 품은 홍주성 부활' 내포 원도심 명성 찾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이 뛴다] '군청 품은 홍주성 부활' 내포 원도심 명성 찾는다

군, 2005년부터 607억원 투입, 역사관 건립 등 사업 '박차'… 신도시에 밀린 상권회복 기대

  • 승인 2015-10-19 17:36
  • 신문게재 2015-10-20 1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 연중기획 2015, 충남이 뛴다!] ◇3부 ▲15개 시·군 현안 돋보기- 홍성, 홍주성 복원·정비사업

홍성군의 홍주성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심리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홍주성 복원은 지역의 역사성 회복을 필두로 관광명소화 및 이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까지, 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구심점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정부와 충남도 및 군은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추진 중이다.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이 성의 복원사업은 2005년 시작됐다. 사업 완료 예정인 2020년까지는 국비 410억원과 도비 96억원, 군비 101억원 등 모두 6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정부(문화재청)는 문화재 지정구역을 중심으로 홍주성 주변 사유지의 연차적 토지매입을 했다. 2007년에는 경관조명과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이후 군은 홍주성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의병공원 조성, 홍주성역사관 건립, 홍주성역사공원 조성, 옥사 복원, 홍화문(남문) 복원, 안회당 보수정비, 성곽정비, 읍성 연못조성 등 10여년간 348억원(국비 244억원, 도비 52억원, 군비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업 시작 10년이 지나고 완료를 5년 앞둔 현재 군민들은 사업 추진속도를 앞당기고 좀 더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 도청이 옮겨 온 내포신도시와 대전지법 홍성지원 및 대전지검 홍성지청이 옮겨간 월산지구 개발에 밀린 원도심 활성화의 유일한 대안이 홍주성 '개발'이라는 이유에서다. 홍주성은 그 안에 군청과 읍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으며, 상점들도 곧바로 연결돼 있어 원도심 그 자체로 불린다.

성곽에서 십수년간 사업체를 운영한 한 군민은 “홍주성이 하루빨리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돼 시끌벅적하던 원도심의 옛 영광을 다시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몇 해 전부터 신도심에 밀려 상권이 위축됐음에도 원도심을 떠나지 않고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텨가는 홍성 원조 상인들의 절박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군은 계획상 반절가량 남은 예산을 활용해 홍주성 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다.

홍성=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