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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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세대교체?

학생선수 14명 국가대표 발탁

  • 승인 2015-10-19 17:16
  • 신문게재 2015-10-20 10면
16세 유망주의 깜짝 국가대표 발탁과 나이 어린 유망주의 집중훈련. 이 모두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국 남자배구의 몸부림이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에서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자 배구선수 14명을 국가대표팀에 전격 발탁했다.

이들은 추후 확정될 프로선수 21명과 동등한 국가대표 자격을 갖고 다양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배구협회는 세계랭킹이 부여되거나 비중이 높은 대회는 최정예 선수단을, 비중이 낮은 대회는 고교생과 대학선수 위주의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만 주요 국제대회에도 14명의 고교·대학 선수 중에 실력 검증을 마친 선수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해 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선수 21명은 2015~2016시즌 V리그가 끝난 뒤 확정되는 만큼 배구협회는 내년 1~2월 중 40일간 14명의 고교·대학 국가대표 14명을 따로 소집해 한국 배구가 추구하는 '스피드 배구' 적응을 위한 특별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상 최초의 시도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만큼 배구계의 기대도 크다. 배구협회 이사진은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은 한국 배구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다.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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