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2017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2-2생활권 P1(롯데·신동아)과 P2(현대·포스코), P3(대우·계룡·현대ENG·현대산업개발) P4(금성백조) 단위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를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 설치를 재확인했다.
공동주택 경계 허물기를 통한 하나의 마을 조성과 최적화된 시설 배치를 핵심으로 한다. 관리사무소와 경비실, 경로당,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등은 단지별 개별 커뮤니티 설치가 불가피한 시설로 분류했다.
이외 시설은 통합 커뮤니티 시설로 묶어 공동 활용 등 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P1과 LH 통합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스파 등 건강기능(신동아)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부방, 방과후교실 등 교육·돌봄기능(롯데) ▲도서관과 주민까페, 공동작업실 등 문화·여가기능(LH) 등으로 실현한다.
P2 통합 커뮤니티는 포스코(건강기능)와 현대 M4(교육·돌봄기능), 현대 M5(문화·여가기능) 그룹으로 묶인다. P3는 계룡(건강)과대우(교육·돌봄), 현대산업개발(문화), 현대엠코(여가)간 기능 분리를 도모하고, 각 시설을 공동 활용한다.
P4는 건강·돌봄과 교육·문화 기능을 2곳(금성백조)으로 나눠 운영하는 안으로 제시됐다. 여기에 단지별 테마가 있는 순환산책로와 계절별 행사, 주민 공동텃밭, 미술장식품 배치 등 통합 디자인을 적용한다.
4개 단위별 통합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하는 복합커뮤니티시설(이하 보검)은 2-2생활권 중앙에 배치한다. 복컴은 주민센터와 파출소, 119안전센터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하나로 묶는 기능을 수행한다.
내년 초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공동주택 관리규약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협의 등 첫 시도가 2-2생활권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법률적 검토도 거쳤다. 2-2생활권 시범 적용이 실효를 거두면, 기존 첫마을과 1생활권~4생활권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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