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로컬푸드 시대를 맞아 충남에서 생산된 이른바 '충남푸드' 우수성 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표적 행사는 로컬푸드 영양체험한마당 행사와 친환경 로컬푸드의 날 행사 등 두 가지다.
영양체험 한마당 행사는 도가 충남영양교사회와 공동으로 미래 소비자인 학생과 현재 소비자인 학부모들에게 지역 농산물 생산 및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교육 및 로컬푸드 요리 체험마당 ▲친환경 학교급식 전시·홍보마당 ▲대형 로컬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한 이벤트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학부모와 학생들이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해 삼색 인절미와 화전, 모시송편, 김치, 사과고추장, 마늘빵, 고구마 맛탕, 방울토마토 까나페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로컬푸드 요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월 19일 홍성초에서 열린 바 있으며 도는 내년 행사 개최지 선정에 착수했다.
친환경 로컬푸드의 날 행사도 눈에 띈다. 이 행사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학교급식을 통한 소비 촉진과 홍보 등을 위한 지난해 천안에서 지역 영양교사회 중심으로 처음 시작됐다. 천안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20회 가량 진행됐다. 도내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학교급식 식단 소개와 시식, 친환경 식재료 전시·홍보 등이 열린다.
도는 이번 행사가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고 보고 다른 시·군으로의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허승욱 부지사는 “도는 그동안 3농혁신 정책을 바탕으로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협력,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도농공동체 형성, 지역 자립 농업체계 등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학교 급식이 로컬푸드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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