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정당국에 따르면 농림부가 전문 교수에 의뢰해 1955년부터 2013년까지 약 60여년간의 농업성장 경로를 분석한 결과 충남의 농업생산 효율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생산의 효율성은 토지와 노동, 자본의 투입과 이에 따른 기술적 효율의 결과물이다. 기술이 높을수록 효율이 높고 이는 지역의 농업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동일한 노동량 투입 시 충남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셈이다.
당국은 충남의 농업기술력과 효율성이 타 지역에 비해 좋다고 볼 수 있는 한 가지 연구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분석은 그동안 통계청에서 진행한 일부 대표 표본 조사 형태가 아닌 전국의 농업인구, 농업면적, 농림축산
식품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로, 표본이 적어서 생겨나는 오류는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번 연구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달께 농림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 연구진은 “충남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와 노동,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효율적으로 투입해 시장에 판매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작물을 선택하도록 생산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제도적 장비와 지원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과 최종적으로 발표된다면, 충남의 농업기술력과 이에 따른 효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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