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로 대전은 부산과 승점 8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대전은 홈 첫 승리와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해 나머지 4경기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이날 대전은 차분한 패스 플레이로 초반부터 밀어 붙였다. 공격진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던 대전은 전반 18분 슈퍼루키 서명원이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 전반 25분 김종국의 슈팅 등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이 지나도록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은 수비위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자 후반 20분 대전은 승부수를 던졌다. 금교진 대신 닐톤을 투입, 공격진에 4명을 투입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골이 터지지 않아 다소 답답했던 대전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김태봉 선수였다.
후반 37분 김태봉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전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도 승기를 잡은 대전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냈다.
대전의 최문식 감독은 “부산이 패해 아직 기회는 있다”며 나머지 경기에 자신을 보였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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