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일원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RCY위원회원과 함께 이날 20가구에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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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봉사활동은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연탄 나눔으로 취약계층 세대의 고통을 경감하고, 청소년들에게 나눔 실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RCY 단원들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20가구에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40여명씩 5개조로 편성, 조당 4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봉사활동은 참가자 1인당 2000원의 참가 기부금으로 취약계층에 연탄 4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였다.
성용기 RCY 위원장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참가 기부금인 2000원으로 연탄을 사는 것은 물론 직접 배달까지 나서 학생들의 나눔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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