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일반부 30m 경기에서 대전체육회 소속인 김법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법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양궁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 점수인 360점을 획득하면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단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아야 나올 수 있기에 기쁨은 더했다.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남자 양궁 국가대표, 2013년 제45회 전국종합양궁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면서 실력을 자랑했었지만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는 “대학생 때 큰 무대를 뛰게 되어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실업팀에 들어오고 부담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회복을 선언했다.
김법민 선수는 “올해 특별이 준비한 것은 없었다”며 “경기 때 소심해 지는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한 것이 점수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우올림픽 선발전이 11월에 있다”며 “전국체전이 끝나면 바로 선발전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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