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피내용 백신의 덴마크 현지 제조사가 백신 출하 계획을 지연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각 보건소에서 경피용 백신을 통해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아는 지역 보건소에서 경피용 백신으로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결핵 예방접종 대상자는 전국 모든 신생아다. 접종 시기는 생후 4주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
피내용과 경피용 백신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이다. 피내용은 주사로 주사액을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인 반면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해 2번에 걸쳐 눌러 접종한다.
그동안 피내용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시행되고 있으며, 약 4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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