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린 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방미 성과를 점검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국내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우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2주 밖에 남지 않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채택된 '2015 북한에 관한 한미공동성명'에서 언급된 북핵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중미 3각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정치 현안으로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점이 박 대통령에게는 큰 부담이다.
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 절차와 각종 개혁 입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상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또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정치인 장관'의 국회 복귀에 대한 교통 정리 문제도 박 대통령의 '고민 리스트' 가운데 하나다.
개각 문제도 역사교과서 논란 확산 여부에 따라 연동될 수 있어 각 부처의 업무 추진에도 적잖은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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