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 가을 첫 분양시장 '인산인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올 가을 첫 분양시장 '인산인해'

제일·영무건설 견본주택 공개 … 소비자 관심 후끈 내년 '대출규제 강화' 예고 속 청약통장 연내 사용심리 작용

  • 승인 2015-10-18 16:35
  • 신문게재 2015-10-19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제일건설이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견본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수요자들로 붐비고 있다.
▲ 제일건설이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견본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수요자들로 붐비고 있다.

올 가을 첫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이 청약희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더러 금리 인상이라는 걸림돌마저 예고돼 이번 가을 분양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과 영무건설이 각각 지난 16일 유성구 봉명동 CGV 유성온천점 건너편에서 가을 첫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제일건설이 공개한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견본주택에는 지난 16~18일 주말동안 2만여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에는 제일건설 분양 홈페이지로 접속자들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건설은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가 대전에서는 6년만에 공급하는 만큼 오투그란데 브랜드의 우수성을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시선을 받지 못했던 틈새 공간을 새로운 내부 설계를 도입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샀다.

영무건설이 선보인 영무예다음 에코타운 견본주택에도 지난 16~18일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노은지구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실감케했다.

영무건설은 노은3지구 내 최고의 숲세권 프리미엄과 힐링특별가에 걸맞은 친환경적 입지조건으로 지역 내 실수요자들과 외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은3지구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조망권이 탁월한 아파트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춰 명실상부한 힐/링/특/별/家 에코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데는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쉽사리 청약 시장에 나설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담보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라도 그나마 대출이 용이한 올해 안에 청약통장을 사용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

제일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 주위에는 혹시 모를 떴다방을 적발하려는 공무원들도 나온 것 같다”며 “이번 가을 첫 분양을 통해 대전지역 분양시장에 또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