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전 9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행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의 과학기술 장관들이 모여 과학기술 정책의 지향과 방향 등을 논의하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행사로, 올해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창조'를 주제로 한 열린다. OECD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줄곧 열리다가 11년 간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한국이 유치하면서 처음으로 파리 이외 지역에서 열린다.
과학정상회의에는 세계 59개국 12개 국제기구의 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인 석학, 글로벌 CEO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박사, 노벨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 교수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찾아 OECD 과기장관회의 대표단 및 세계과학기술포럼 연사로 참여한다.
OECD 34개 회원국·13개 협력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OECD 과기장관회의 참석대상 57개국 12개 국제기구에서 과학기술 주무부처 장차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을 포함한 총 27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들, 글로벌 CEO들을 포함한 18개국 8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도 세계과학기술포럼에 좌장·연사·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미래부는 21일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과학기술분야의 정책 현안 조정과 미래 비전 설정에 기여해 과학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OECD 과기장관회의 최초로 ASEAN 10개국을 초청하고 ASEAN+3(한중일) 장관급 포럼을 개최해, 삶의 질 향상·빈부격차 해소 등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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