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엽 소방사 정문순 소방사 |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남면지역대 이창엽 대원과 소방사 정문순은 태안군 안면읍에 의식이 없는 베트남 출신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병원 이송하는 20여분의 시간동안 CPR을 실시했고 병원 도착 전 맥박이 돌아왔다.
1급 응급구조사 이창엽 대원은 '제73기 신임교육 과정'을 수료 후 태안소방서에 발령을 받아 첫 근무일에 심정지 환자 구급 현장에 출동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 뿐만 아니라 태안소방서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대 운영 등 구급대를 증설 운영하면서 개서 이래 최초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했다는 의미가 크다.
남면지역대 이창엽 대원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배웠던 대로 CPR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더욱더 현장 경험을 키워 초심을 잃지 않는 진정한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중한 생명을 구한 두 명의 구급대원은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충남소방본부에 추천 한 상태다.
태안군은 전형적인 반도로 인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지역간 거리가 먼 지리적 특성상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이 어려운 실정으로 재난대응 효율화와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남면과 소원면에 119지역대 운영을 시작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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