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기술이전사업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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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기술이전사업 '우수'

출연연중 유일 2년연속 선정…초음파 기술로 206억원 매출

  • 승인 2015-10-15 18:11
  • 신문게재 2015-10-16 2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정홍용)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수여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수여식을 개최하고, ADD를 포함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을 기술이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술이전 우수기관은 매년 정부기관 및 산학협력 선도대학 등 총 144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주요 성과, 기대 효과, 성과 전망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ADD는 적극적인 기술 이전 등으로 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ADD는 2013년 차량용 레이더 설계 기술인 '초고주파 회로 설계 기술' 등을 (주)에이알텍에 이전해 '초고속 광통신 송수신 모듈'을 개발하는데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이 업체는 이를 통해 5Gbps 수준이던 모듈의 송수신 능력을 40Gbps 및 100Gbps로 향상시켜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의 화웨이와 5위 업체인 중흥통신에 지금까지 154억1000만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또 압전단결정 응용 초음파 설계기술, 실시간 네트워크 트래픽 추적기술 등 11개 기술을 민수품으로 출시해 206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향후 10년 간 8900억여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ADD 측의 설명이다.

정홍용 ADD 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방기술을 중소벤처기업에 이전하고, 또 지원해 기술이전 사업화가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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