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물들어가고…백화점, 아웃도어 제철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산은 물들어가고…백화점, 아웃도어 제철

단풍 소식에 산행 고객 늘어 다양한 아이템 기획전 마련

  • 승인 2015-10-15 18:05
  • 신문게재 2015-10-16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 소식이 더해지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아웃도어와 등산복, 나들이 용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적잖은 경비가 소요되는 여행을 줄이고 대신 가볍게 산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한 각종 용품들의 판매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15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최근 가을철을 맞아 아웃도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을시즌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을 감안 할 때 아웃도어 관련 매출의 신장세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세이 역시 아웃도어 용품들의 판매호조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각종 불황 소식에 '산이나 가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등산복의 용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색깔과 몸매를 중시하는 디자인이 많아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세이는 k2, 컬럼비아, 밀레, 라푸마,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몽벨, 트렉스타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가을산행 패션 제안전을 오는 22일까지 연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가을 나들이객을 겨냥해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8층 행사장에서는 다운점퍼 특가전이 열려 블랙야크 다운재킷 12만8000~9만7000원, 아이더 다운점퍼 13만5000원~25만6000원, 밀레 점퍼 7만9000원~47만5300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로 고객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얇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면서 패션성까지 겸비해 야외나 등산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가을 산행철을 맞아 아웃도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패션성을 강조한 등산복들이 유행을 하면서 예년에 비해 여성 고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