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제적인 학술 공헌도가 높은 국내 과학자들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선정된 과학자는 ▲김재윤 교수(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문주호 교수(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은정 책임연구원(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선양국 교수(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신현석 교수(울산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화학) ▲임종환 교수(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장석복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장석필 교수(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최장욱 교수(한국과학기술원 EEWS 대학원) ▲황철성 교수(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등 10명이다.
황철성 교수는 메모리 소자와 반도체 물질·공정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최근 낸드플래시(NAND flash)보다 저장하고 쓰는 속도가 1000배 빠르고 크기는 절반 이하인 차세대 저항변화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게재한 저항변화메모리 관련 논문은 발표 5년 만에 700회 가까이 피인용 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최장욱 교수는 기존 이차전지의 사용시간 연장을 위한 고용량 전극소재를 개발하고, 리튬이차전지보다 경쟁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나트륨이차전지와 마그네슘이차전지에서도 새로운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웨어러블(Wearable) 이차전지도 개발해 현재 스마트워치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 중이다.
김재윤 교수는 다기능성 나노입자, 고분자 하이드로젤 등 다양한 나노생체재료를 이용한 약물전달·세포전달·면역치료 분야 권위자다. 최근 복잡한 수술과정 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 암·전염병 등 각종 질환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3D 백신 전달체' 개발성과를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표지 논문으로 게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선화 원장은 “공정하고 정확한 수상자 선정으로 공신력을 더욱 높여, 앞으로도 지식창조대상이 과학자들에게 강한 동기를 계속 부여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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