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를 위한 본격 추진 절차에 돌입한 본부측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하면서 차기 총장 선출을 둘러싼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갈등 양상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5일 전교교수평의회를 개최해 추첨식 간선제에 의한 총장선출 진행 중단 촉구를 의결하고, 본부의 추첨식 간선제에 의해 구성된 관리 위원회 위원 사퇴 권유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앞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발표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직선제)규정'의 교수회(안)에 대해서도 학생과 직원 비율을 놓고 격론끝에 의결했다.
이번 교수회안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의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26일 총장임용후보자 등록을 실시해, 12월 3·4일 합동 연설회, 7·8·9일 3회에 걸친 합동 연설회를 거쳐 10일 선거를 실시한다.
하지만 본부 측은 일정상의 문제와 교육부와의 관계 등의 이유로 현실적으로 직선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본부측 관계자는 “각종 정부 사업에서 직선제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 학교에 재정상 불이익을 주고 있어 현실적으로 지금당장 직선제로 회귀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힌바 있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