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펼쳐라!…어린이 미술전

  • 문화
  • 문화 일반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펼쳐라!…어린이 미술전

'구름과 비행' 내달 8일까지 시립미술관

  • 승인 2015-10-15 14:11
  • 신문게재 2015-10-16 1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강운 作 '공기와 꿈'
▲ 강운 作 '공기와 꿈'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증진시키고,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참여형 어린이 미술전 '구름과 비행'이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주제는 '구름과 비행'이다. '구름'은 어린이들의 상상을 표상할 수 있도록 하며, '비행'은 그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것을 뜻한다. 구름은 상상, 비행은 방법인 셈이다. 전시실은 동시에 현장 작업이 가능한 공작소 형식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이를 실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매체로 창작활동을 해온 강운, 김가을, 신정필, 정지현 등 작가 4인이 초대됐다. 이들은 정서적 체험이 선행될 수 있는 전시공간을 함께 이루고, 어린이들로부터 창조적인 욕구를 이끌어낸다.

다채로운 형상의 구름이 우리의 상상을 자극하듯,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는 작품들 역시 우리의 상상을 부르고 있다. 상상의 세계에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가 없으며, 그곳은 상상에 의해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한 거대한 공간이다.

강운 작가는 굉장히 얇은 한지를 작게 오려 붙이는 과정에서 바람결을 느끼며 '공기와 꿈'이라는 하늘을 탄생시켰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그 바람결에 몸을 싣고 구름이 열어주는 순수함에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것을 바라고 있다.

김가을 작가의 '가을-재회'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각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 있지만, 하나의 마음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눈앞에 펼쳐진 작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어떤 느낌이 섞여있는지 살펴본다.

신정필 작가는 '생각의 균형을 위한 디자인 3 나무'를 통해 또 다른 눈을 상상하고, 그 눈이 가진 새로운 능력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생소한 그 모습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생각과 상상에 잠기게 된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일깨워 창의력 발달을 위한 교육적 목적이 담겨있다”며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