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서명운동까지…지역 시도당도 국정화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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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서명운동까지…지역 시도당도 국정화 홍보전

새누리 “野 민생현안 외면” 비판… 새정치 “친일·독재 합리화” 비난

  • 승인 2015-10-14 18:23
  • 신문게재 2015-10-15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역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날선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15일 지역마다 '종북성향' 등을 비롯,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정화의 정당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첩한다.

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현수막을 제작했고, 중앙당에서 홍보 협조에 대한 공문도 받은 상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정하는 역사교과서 바로잡겠습니다'와 '역사교육의 민주화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로', '역사교육의 좌파독재 종식' 등으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야당이 교과서 문제를 빌미삼아 민생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도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대전역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서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 및 1인 시위를 전개한다.

시당은 또 초등 국정교과서에 담기는 '일본으로 쌀을 수출했다', '이등박문이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등의 잘못된 저술 내용을 반박키 위해 '일본 국정교과서 아닌가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지역위원회에 배포했다. 현수막은 지역위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걸릴 예정이다.

박범계 위원장은 “국정 교과서 강행은 식민사관을 정당화하고 친일·독재를 합리화하는 반역사적 행위”라며 “새정치연합은 대한민국의 퇴행을 저지하고 아이들의 교육 자주권 확보를 이해 교과서 국정화 반대 활동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북도당도 같은날 오후 4시 30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국정화 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지역위별로 17일부터 서명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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