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미술상' 본상에 김영재 화백

  • 문화
  • 문화 일반

'이동훈 미술상' 본상에 김영재 화백

본보 주최, '독자적 작품세계' 한국미술 수준 높여 특별상엔 김선태·정연민 작가… 내달 13일 시상식

  • 승인 2015-10-14 18:20
  • 신문게재 2015-10-15 20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본보가 주최하는 제1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에 김영재(86·사진) 화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40~50대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김선태(55), 정연민(50) 작가가 선정됐다.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회는 14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본상과 특별상에 대한 후보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류종민 중앙대 예술대학장을 비롯해 최종태 이동훈 미술상 운영위원장, 이봉렬 전 숙명여대 학장, 김복기 경기대 교수, 정덕영 전 홍익대 교육대학원 교수, 신중덕 전 한남대 미대 교수, 유근영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장인평 중도일보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이동훈 미술상 심사에서는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올라온 본상 2명, 특별상 8명이 심사를 받았다.

본상 수상자인 김영재 화백은 홍익대 미대 석사 후 영남대 미대 명예교수와 한국기독교 미술인협회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18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3번의 국전에서 입선했다.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 한국구상대제전 초대작가상,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오늘의 미술상 서양화구상 부문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산 그림' 작가로 잘 알려진 그는 국내 명산은 물론 노르웨이 피요르드와 킬리만자로, 안나푸르나 하룽베이 등 전 세계 명산, 명봉을 답사 후 작품을 그리고 있다.

류종민 심사위원장은 “이동훈 미술상 수상자 요건인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국미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원로작가의 취지에 잘 부합했다”며 “이미 인지된 작품 세계의 독자성이 뛰어나고 원로작가로서의 공헌도 크다고 인정돼 심사위원 전원이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선태 작가는 홍익대 미대 동양학과와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파리국립미술대 회화과 졸업 후 한국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서양화 작품을 선보였다. 정연민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 회화과와 한남대 사회과학대학원 조형미술과를 졸업한 후 개인전 10회를 비롯해 여러 국제전과 단체전에 출품했다.

한편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작 특별전시는 내년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