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5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에 비해 6조 3000억원이 증가한 6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증가폭은 지난해 9월 증가폭인 3조7000억원의 1.7배에 달하며, 역대 9월 기준 최대치다. 가계대출 잔액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9월중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 7조7000억원에 비해선 소폭 축소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여전히 높았지만, 추석 상여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원이며,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주택거래 호조가 이어지면서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8조원이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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