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철 아침과 저녁에는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엔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는 만큼, 나들이 도시락 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2010~2014년)간 9~11월 평균 식중독 발생건수는 67건으로 1326명이 식중독을 앓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 만들고,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 운반해야 한다.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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