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14일 대전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8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3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1일 발열과 구토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후 이날 낮 12시께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80번 환자는 다음날인 12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80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129명(자가격리자 61명·능동감시자 68명)이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 중 대전에선 자가격리자나 능동감시자가 모두 없다. 다만 충남에선 3명의 능동감시대상자가 있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렀던 인원으로 2명은 외래환자, 1명은 입원환자로 알려졌다.
자가격리자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인원으로 2주간 자택에서 격리 생활하며 상태를 확인한다. 능동감시자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격리 등 활동제한은 없지만, 하루 두 번 보건소에 증상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돼 입원한 80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격리관리 중인 129명 가운데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시민들은 추가 감염이나 확산에 대한 공포를 갖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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