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은 “저는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청춘을 불살랐던 역사학 교수 출신”이라며 “나라가 어려운데 왜 정부와 여당은 생뚱맞게 유신독재 시절에 있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들고 나와 구태의연한 이념논쟁을 일삼고 국론을 분열시키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대정부질문 질의서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역사교육은 정쟁이나 이념 대립으로 국민과 학생들을 나누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총리가 이 문제를 잘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4강을 둘러싼 정부의 긴밀한 대처를 주문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외교의 무게중심이 미국보다 중국으로 기울었다는 대중경사론(傾斜論)을 언급하며, “중국 전승절 참여 이후 우리의 대중경사론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은 “미국에 의존한 1강 외교는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며 “4강 균형외교를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조금 더 진지하게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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