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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피터 셀프리지 미국 의전장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한 뒤 오후에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다드 센터는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 센터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 분야에서의 한미간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특히 15일 오전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는 절차로,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중국경사론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의 관저 만찬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 부통령이 관저로 외빈을 초청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로 이는 한미 관계의 친숙함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또 15일 오후에는 한미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학계 인사 등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6일 메인 이벤트인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 외에도 북핵 문제 등을 담은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의 별도 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묵게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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