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선수는 대학 일반부 첫 우승이자 전국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충남대학교 1학년 새내기 임 선수는 중·고교시절부터 유명했고 지난 8월에 열린 제50회 대통령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6년 국가대표선발예선대회 여자대학부 49kg급 이하에서 우승하면서 주목할만한 강자로 떠올랐다.
임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오빠와 함께 태권도에 입문해 대전목상초와 오정중, 대전체고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여자태권도계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고교 시절 제93~95회 전국체전 3연패를 하면서 고교 태권도계를 제패, 대학부에서도 무서운 신예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진학해선 난관에 부닥친다. 지난 6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삼성에스원 김다휘에게 패했다.
대전체고 재학 당시 매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했기에 좌절감은 컸다.
그 후, 임 선수는 좌절을 회상하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지난 8월, 그는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형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홍일 충남대학교 태권도부 감독은 “임민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 전념하고자 8월 국가대표선발전 이후의 경기를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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