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경헌 선수 |
유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표면 200m에서 1분 23초 17와 표면 400m 종목에서 3분 2초 38를 기록하면서 2관왕을 달성, 전국체육대회 7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m와 400m 그리고 단체전까지 출전해 기량을 뽐낼 계획이다.
그는 2012년 아시아청소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4관왕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올해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 박재호(경북체육회), 유경헌(충남체육회), 권혁민(서울시청), 윤영중(대전체육회)은 한국신기록(5분37초96)을 크게 앞당긴 5분 25초 16의 기록으로 준우승, 개인 7위에 입상하는 등 국내에서는 핀수영계 왕자다.
하지만, 처음부터 핀수영을 배운 선수는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일반 수영 선수였던 유경헌 선수는 성적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하던 중 건강상 수영을 그만두게 된다.
김해출 충남체육회 감독이 유 선수의 재능을 아까워했고 핀수영으로 그를 데려오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뀐다.
핀수영을 시작한 그는 물을 만난 인어처럼 기록을 향상됐고 핀수영 계의 강자로 거듭난다.
김해출 충남체육회 핀수영 감독은 “유경헌 선수는 이번 전국대회 준비를 많이 했다”며 “컨디션 조절만 한다면 신기록을 기록할 가능성이 많다”고 자신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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