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사진> 대전시티즌 감독은 대전 시민의 축구 열기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최 감독은 “축구에 열정적인 대전 시민들이 운동장에 많이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연변FC 팀도 온 정성을 쏟아 경기에 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축구대회가 대전과 중국 연변 양 도시 간, 그리고 한국과 중국 양 국가 간 친선 도모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연변FC 팀을 통해 중국 리그가 많이 향상됐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부진하면서 다소 침체되어 있는 대전시티즌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대전은 이 경기에서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많은 선수의 몸 상태를 점검해 남으로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출전할 선수들을 낱낱이 살폈다. 강등권에 있는 대전시티즌은 남은 5경기 모두 결승전을 치르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는 “시민들 입장에선 승리를 바라셨을 텐데 죄송하다”면서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의 다른 선수들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대전이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 국제축구대회에서는 어느 팀이랑 붙어도 이기는 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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