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홍성마라톤 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우승한 손호경(54)씨는 아무 때나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돈도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하며 '달리기' 예찬론을 펼쳤다.
천안마라톤클럽 소속인 손 씨는 “초반 페이스를 오버 하면서 반환점을 돌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꾹 참고 뛰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젊어서는 운동을 하지 않다가 11년 전부터 등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으로 8년 전 마라톤 동호회에 나갔다가 달리기가 너무 재미있어 급격히 빠져들었다. 주 5일 한 시간씩 조깅으로 체력을 다진다는 손 씨는 2007년부터 홍성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프와 10㎞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손씨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전하며 “마라톤 입문하게 해주신 분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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