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지난 28일부터 2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OECD/INFE 정례회의'에서 100여개국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1사 1교 금융교육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 각국에선 큰 호응을 보였으며,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 홍콩 등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유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벤치마킹 의사를 전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금융회사의 교육 내용에 대한 감독당국의 관리 방법과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등에 관심을 보이며 금융교육에 대한 교육방법서를 요청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금융교육의 새로운 시도를 높게 평가하고 전반적인 한국의 금융교육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홍콩·케냐·포르투갈의 경우, 1사 1교 교육대상과 운영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나타난 외국의 반응을 볼 때 1사 1교 금융교육의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용한 금융교육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로도 실용 금융교육이 잘 정착되도록 보완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외국에게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사 1교 금융교육은 은행·증권·보험회사 등 전국에 있는 금융회사 본점이나 지점 인근에 있는 초·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후원하는 사업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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