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3~16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국방성(펜타곤)을 방문하며,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펜타곤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에 이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2번째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사론을 해소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알리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에선 한미동맹 발전, 북핵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협력 등을 논의하고 공동기자 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엔 사상 최대 규모인 166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전후(戰後) 70주년과 우리 광복 70주년 및 (한반도) 분단 70년이란 의미 있는 해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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