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마감한 전국 22개 대학 로스쿨 평균 경쟁률은 4.7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5.34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법학적성시험의 전체 응시자 수가 전년대비 6.6%(533명)감소한 것이 로스쿨 전체 지원자수의 감소와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쿨 경쟁률은 지난 2014년 5.59대 1에서 2015년 5.25대 1, 2016학년도에는 4.79대 1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대가 지난해 4.08대 1에서 올해는 2.79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 2.54대1, 나군 일반 전형 3.07대 1, 나군 특별 전형(5명모집) 2.80대 1등이었다.
반면 충북대는 70명 모집에 492명이 지원해 7.03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 6.74대 1보다 다소 경쟁률이 올랐다.
전국적으로 지방권 모집인원 100명 이상의 주요 4개교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로스쿨의 경쟁률은 3.76대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51대 1보다 하락했다.
반면 모집인원 60명의 원광대는 9.68대의 1를 기록하며 전년도 8.45대 1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모집인원 80명의 동아대가 8.04대1, 50명의 아주대가 7.10대 1로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올해는 지난 6월 25일 헌법 재판소의 '변호사 시험 성적 공개 금지는 위헌' 결정에 따라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시험 성적이 공개돼 대학의 간판보다는 개인별 변호사 시험 성적이 졸업후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합격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 지방권 중간급 규모의 로스쿨 대학 중간급 규모의 대학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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